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나서 처음 맞는 생신입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내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디에 둬야 할지...

마음이 정말 무거운 하루가 될꺼 같았습니다.

성당을 다니는 이유가 엄마가 우리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셨듯이

나도 엄마를 위한 기도를 드리기 위함이었던 터라...

엄마 생신날 새벽 첫미사에 엄마 연미사를 넣기로 했답니다.

엄마 영혼을 위해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신부님의 주관으로 엄마의 영혼을 비는 연미사에 새벽미사 참석한 분들이 다함께 기도를 해주었답니다.

처음 연미사를 넣는거라 조금은 망설였지만, 너무너무 잘한것 같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새벽 미사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엄마 생신 연미사를 넣은날은 딸아이가 복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새벽 미사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열심히 새벽미사를 다닌 나와 딸아이를 응원하셨을 겁니다.

더군다나 마지막 새벽 미사는 엄마 생신 연미사까지였으니,,더욱 감동이었답니다. 

미사중에 무심코 들었던 연미사, 생미사를 넣은 분들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더욱 정성스런 기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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